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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올 성장률 전망 2.5% 유지… “경기부양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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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 올 성장률 전망 2.5% 유지… “경기부양 전제“

입력
2019.06.16 17: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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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의 2019년 국내 경제 수정 전망.
현대경제연구원의 2019년 국내 경제 수정 전망.

최근 국내외 기관들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조정하는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이 기존 2.5%의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하는 수정 전망을 발표했다. 다만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건설 부문 정책 효과가 발생하고 하반기에 수출 감소폭이 줄어든다는 전제를 달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2019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작년 9월 올해 성장률을 2.6%로 전망한 후, 12월에 이를 2.5%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망치는 정부(2.6~2.7%)나 국제통화기금(2.6%)보다 낮고 한국은행(2.5%)과 같은 수준이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 LG경제연구원은 2.3%, 한국경제연구원과 자본시장연구원은 2.2%로 전망치를 내렸다.

연구원은 미ㆍ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세계 교역량과 선진국 경제가 둔화하는 흐름이 이전 전망보다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도 무역분쟁으로 대중국 수출이 타격을 입고 반도체 수출이 위축되는 등 부정적 영향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내수 면에서는 1분기 역성장의 주원인이 정부 기여도의 급락에 있기 때문에,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 정책으로 인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늘어나면 건설 경기 급랭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연구원은 “성장세 회복을 위해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해야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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