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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 잦은 여름철 맞아 17일부터 전국 595곳 사업장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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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사고 잦은 여름철 맞아 17일부터 전국 595곳 사업장 특별점검

입력
2019.06.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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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환경부는 화학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여름 휴가철(7~8월)을 맞아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전국 사업장 595곳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총 449건을 분석한 결과 연간 발생건수는 2014년 105건에서 지난해 66건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으나 7∼8월에 발생한 사고는 월평균 56.5건으로 연중 다른 시기에 비해 1.6배에 달했다. 7~8월이 아닌 다른 시기에 발생한 화학사고는 월평균 35.2건이었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산업단지 등 화학사고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화학물질 취급업체 현장을 촘촘하게 점검해 여름철 화학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를 위해 한강유역환경청 등 7개 지방환경청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도금 사업장, 지정폐기물 배출업체, 독성 화학물질 취급업체, 과거 사고가 발생했던 업체 등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취급시설 기준, 유해 화학물질 표시, 기술인력 선임, 개인보호장구 착용·비치, 자체점검 실시 여부 등이다.

송용권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여름철에는 폭염 때문에 작업 집중도가 떨어지고 휴가로 대체근무가 많아 화학 사고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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