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검진ㆍ 적기치료 유도로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
경남도는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뇌혈관 질환 의심자에 대한 정밀검사(MRIㆍMRA)때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뇌 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전립선암, 난소암, 갑상선 기능 이상 검사, 동맥경화도, 심전도, 골밀도 검사 등 특수질병 검진사업도 추진, 예방검진ㆍ환자발견ㆍ적기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도민의 건강수명 연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특수질병 검진을 받아야 할 경우 1인당 6만5,000원을 지원한다.
뇌질환 정밀검사비 지원은 2011년, 특수질병 조기검진은 2004년부터 도 특수시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8억2,000여만원을 들여 6,000여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도내 거주하는 만 40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건강가입자이며, 올해 검진의료기관으로 도내 38개 병원급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검진이 필요한 사람은 거주지 시ㆍ군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지금까지 뇌 질환 정밀검사 사업과 관련해 1만4,606명에게 58억1,000여만원을 지원해 1만959명의 유소견자를 발견했으며, 특수질병 조기 검진사업에서는 3만1,055명에게 17억3,000여만원을 지원해 검진항목별 유소견자 1.5∼28.8%를 발견해 조기 치료를 유도했다.
윤인국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의료취약계층이 의료비 부담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 시기를 놓쳐 안타까운 상황을 겪지 않도록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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