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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결승전, 준우승 차지하며 ‘축구 열풍’…박지성 “자랑스럽고 앞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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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결승전, 준우승 차지하며 ‘축구 열풍’…박지성 “자랑스럽고 앞으로 기대”

입력
2019.06.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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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가 화제다. SBS 방송 캡처
대한민국 축구가 화제다. SBS 방송 캡처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젊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SBS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이 응원의 말을 전했다.

SBS 배성재-장지현 콤비는 폴란드 우츠 스타디움에서 U20 월드컵 결승전 '대한민국 : 우크라이나'전의 경기를 현지 생중계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대표팀은 한국축구 사상 FIFA가 주관하는 남자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4강,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넘어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SBS 배성재 캐스터는 이강인 선수의 우상인 박지성 레전드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가졌다. 배성재 캐스터는 이강인 선수에 대해, "2010년쯤 이강인 선수와 광고를 촬영한 것이 기억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박지성은 “이강인 선수 연기는 아주 훌륭했다. 포르투갈 골을 재현하는 것이었는데 너무 쉽게 재현을 해서 '뭐 저런 친구가 있나'라고 생각할 정도였다"라고 칭찬했다.

박지성은 지금의 이강인 선수 활약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기술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상대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여유 있게 플레이한다.“라고 평했다. 결승전을 앞둔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지금까지 정말 잘 해왔고 결승은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무대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란다.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여러분은 자랑스럽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다. 이 대회를 통해서 더 훌륭한 선수로서 한국 축구를 이끌어나가길 기대한다"라며 당부도 전했다.

U20 태극전사들은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전반 5분 이강인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으나, 내리 3골을 내주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번 대회 7경기 동안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면, FIFA 선정 이번 대회 골든볼 수상자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것은 이강인이 최초다.

골든볼 수상하는 장면에서 장지현 해설위원은 “이강인 선수가 마라도나, 사비올라, 리오넬 메시, 아구에로, 포그바 등 천재 스타들이 받았던 골든볼을 수상했다.”라고 극찬했으며 배성재 캐스터 또한 “이번 대회를 지배했던 최고의 스타로 인정받았다.” 라고 평했다.

시상식 직후 배성재 캐스터는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의 젊은 태극전사들이 역사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이 선수들이 성장해 가는 모습들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고, 장지현 해설위원은 “미래가 중요한 선수들이다. 앞으로 10년을 봐야 하는 선수들이고 한국 축구의 기둥들이다 이 선수들에게 많은 박수를 건넸으면 좋겠다.”라고 격려를 전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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