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경기 초반 이강인(18ㆍ발렌시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우크라이나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접전을 이어갔다.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전반 5분 터진 이강인의 선제골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34분 블라디슬라프 슈프리아하(19ㆍ디나모 키예프)에 동점골을 내주며 1-1을 이어갔다.
전반 3분 김세윤(20ㆍ대전)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를 시도하던 중 다닐로 베스코로바이니(20ㆍMKF젬플린)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이 벌어졌다고 판단해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침착하게 골키퍼 안드리 루닌(20ㆍ레가네스)를 속이고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전반 34분 세트피스 혼전 상황에서 슈프리아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대 왼쪽 구석으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우치(폴란드)=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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