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대한애국당 천막이 설치돼있다. 서재훈 기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탈당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 인사인 홍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대한애국당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한국당 탈당 의사를 밝히겠다고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말했다. 홍 의원은 “대한애국당을 비롯한 모든 태극기 세력을 합쳐 ‘신(新)공화당’을 만들어 공동대표를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탈당계는 다음주 제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홍 의원은 이미 태극기 집회,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탈당을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을 공공연히 해왔다. 8일 태극기 집회에선 “조금 있으면 한국당의 기천명 평당원들이 여러분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기 위해 탈당 선언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홍 의원은 10~12월이면 40~50명의 한국당 의원이 탈당에 동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 의원이 이날 탈당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며, 그의 말대로 ‘추가 탈당’이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의원 행보에 동조하는 인원이 많아지면 ‘박근혜 신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현실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가능성이 전혀 없는 얘기”라고 단언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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