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장비 美 귀환, 신규장비 반입
미 8군사령부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후드에 있는 제1기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 병력과 장비가 한국에 순환배치 됐다고 밝혔다. 이 부대는 지난 9개월간 한국 순환근무를 마친 제1기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을 대체했다. 제1기갑사단 예하 제3기갑여단 병력과 장비는 텍사스주 포트블리스로 이동한다.
미 8군사령부는 “제1기병사단 제3기갑여단은 7번째 한국에 전개한 순환배치 부대”라며 “12일 부산항에 입항한 선박을 통해 부대가 사용할 궤도차량과 장비들을 하역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대가 미국으로 돌아가면서 그간 사용했던 M1 에이브럼스 탱크와 M2 브래들리 장갑차 등 장비도 미국으로 돌아갔다. 제1기병사단 제3기갑여단은 일부 장비를 한국으로 반입할 예정이다. 이번 장비 교체를 통해 노후화된 장비의 적절한 유지와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최근 육군 전반의 현대화 및 준비태세 노력에 맞게 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 8군 군수처장 조셉 모로우 대령은 “이번 순환배치를 통해 한반도에 전개 및 주둔하고 있는 미군 장비와 병력의 전체적인 수는 변하지 않는다”며 “기존의 노후 장비들을 한반도에서 실어 내고 신규 장비를 반입해 준비태세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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