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인천 지역 붉은 수돗물 피해 조기 수습을 위해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인천시에 긴급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서구, 중구, 강화 지역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수돗물에서 붉은물과 이물질이 발생해 학교에서 급식까지 중단되는 등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문기관들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사태 해결이 장기화 되는 경우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피해 주민에 대한 음용수 등 생활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필요한 비용 지원 목적으로 특교세를 교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특교세 지원으로 주민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라며 “인천시와 관련 기관에서는 면밀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 공급 체계가 조속히 회복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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