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하이가 이번 주말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정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5일 방송될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16일 방송될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측은 방송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연진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하이는 '쇼! 음악중심'과 '인기가요'에서 지난달 30일 발표한 신곡 '누구 없소'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다만 각 방송사 홈페이지로는 피처링 주자가 공개되지 않았다.
'누구 없소'는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피처링과 랩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이하이는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알려지기 전인 지난 주까지 비아이와 함께 음악 방송에 출연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알려지면서 비아이는 아이콘 탈퇴를 선언했고, YG엔터테인먼트도 비아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화했다. 이런 상황인 만큼 비아이는 이하이의 무대에 함께 오르지 못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하이는 혼자서, 또는 다른 래퍼와 함께 무대를 꾸밀 것으로 보인다.
14일에는 양현석이 YG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직책과 업무에서 사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YG 소속 가수들의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양현석의 사퇴 선언은 많은 이들의 비판을 키웠다. 이런 혼란스러운 소속사 상황에서 이하이가 이번 주말에도 음악 방송 스케줄을 소화한다는 것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이하이는 지난달 30일 컴백 기념 인터뷰에서 "회사 사정은 저의 컴백과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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