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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강 소방관’에 대구 동부소방서 정재헌 소방사

입력
2019.06.14 15:55
수정
2019.06.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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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강 소방관으로 뽑힌 대구소방본부 동부소방서 정재헌 소방사가 9㎏ 소방호스 끌기에서 온힘을 다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올해 최강 소방관으로 뽑힌 대구소방본부 동부소방서 정재헌 소방사가 9㎏ 소방호스 끌기에서 온힘을 다해 경연을 펼치고 있다. 소방청 제공

대구소방본부 동부소방서 정재헌(23) 소방사가 올해 최강 소방관으로 뽑혔다.

소방청은 지난 11~13일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대구소방본부 동부소방서 소속 정 소방사가 최강 소방관으로 뽑혔다고 14일 발표했다. 총 38명의 소방관이 참여한 최강 소방관 선발 대회는 △9㎏ 호스 끌기 △7㎏ 마네킹 들기 △해머 이용해 70㎏ 중량물 밀어내기 △계단 오르기 등에서 실력을 겨뤘다. 단계별 시간 합산을 통해 기록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한 소방관이 최종 우승하는 방식이다.

우승한 정 소방사는 모든 단계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4단계인 482개 계단 오르기에서 2분14초로 대회 최고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는 최강 소방관 경쟁에 강원소방본부 횡성소방서 김다연(26) 소방사가 남성과 동일한 조건으로 참여해 기량을 발휘했다.

화재·구조·구급·최강 소방관 분야 순위별 점수를 합산하는 종합우승은 종목마다 상위권 성적을 낸창원소방본부가 차지했다. 2위는 경기남부, 3위는 전북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을 포함한 선수와 응원단 약 3,000여명이 참석해 소방기술과 시범경기 등 총 13개 종목에서 각 시·도 대표선수들이 기량을 겨뤘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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