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경찰이 조현병 치료제 뺏으려 한다” 차 몰고 국회 돌진한 40대 남성
알림

“경찰이 조현병 치료제 뺏으려 한다” 차 몰고 국회 돌진한 40대 남성

입력
2019.06.14 15:04
수정
2019.06.14 15:22
0 0

 지난해에도 차 몰고 국회 정문 차단기 부셔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전11시쯤 흰색 승합차를 몰아 국회 경내로 돌진한 40대 남성을 현주건조물침입 혐의 등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영등포경찰서 제공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전11시쯤 흰색 승합차를 몰아 국회 경내로 돌진한 40대 남성을 현주건조물침입 혐의 등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영등포경찰서 제공

흰색 승합차를 몰고 국회 본관 계단으로 돌진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4분 흰색 로디우스 승합차로 국회 경내에 진입해 본관 앞 계단으로 돌진한 박모(45)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현주건조물침입,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사촌동생 소유의 승합차로 국회의원회관과 국회후생관 사이로 진입한 뒤 국회 본관 앞 계단에 충돌한 뒤 멈춰 섰다. 이로 인해 계단 앞 화단과 화분이 훼손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현병 치료제를 개발했으나 누군가 약을 뺏으려 한다. 경찰이 나를 사찰한다”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난해 10월에도 차를 몰고 국회 진입을 시도하다가 정문 차단기를 부순 적이 있었고, 이후 정신과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범행동기, 정신병력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