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새벽 1시에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 응원을 위해 치킨과 맥주를 준비할 생각이라면 1시간 서두르는 게 좋겠다. 편의점업계가 결승 진출 기념으로 선보이는 할인 행사가 대부분 15일 자정 종료되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태극 전사들의 결승전 경기가 열리는 이번 주말 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그런데 대다수 행사 기간이 15일 하루다. ‘반짝 할인’의 혜택을 놓치고 싶지 않은 소비자들은 시계 바늘이 16일로 넘어가는 자정을 가리키기 전 미리 편의점에 들르는 게 좋겠다.
거리 응원의 단골 메뉴인 치맥은 GS25와 이마트24가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할인 판매한다. GS리테일은 전국 GS25 점포 중 즉석 조리 음식을 취급하는 매장에서 15일 하루 동안 원래 가격 9,900원의 ‘한마리치킨’을 5,900원에 판다고 밝혔다. 맥주는 BC카드와 NH농협카드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 대상 제품 8캔을 1만5,000원에 제공한다. 해당 신용카드 사용 고객에게 각각 특정 요일에 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를 15일 하루 동안 두 카드 모두에 확대 적용하는 방식이라고 GS리테일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24는 15일에 한해 쓱(SSG)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수입맥주 8캔을 1만5,000원에 2번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6월 한달 동안 매주 토요일 SSG페이로 수입맥주 8캔을 결제하면 7월 중 5,000원을 SSG머니로 환급해주는 ‘비어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이다. 지난 1일이나 8일 이미 수입맥주 8캔을 SSG페이로 결제한 고객은 15일이나 22일, 29일 중 하루를 선택해 한번 더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이마트24 측은 설명했다. 15일 처음 비어 페스티벌에 참여해 수입맥주 8캔을 구입한 고객은 22일, 29일 중 하루에 혜택을 한번 더 받을 수 있다.
맥주와 어울리는 안주도 할인된다. 이마트24는 15일 하루 반반닭강정, 안주야 직화불막창을 각각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내놓는다. 안혜선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상품 재고 확보와 물류 배송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 축구 팬을 위해 아이스크림 행사도 마련했다. GS25는 15일 하루, GS슈퍼마켓은 14~15일 이틀간 롯데월드콘을 1개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한동석 GS25 마케팅팀 과장은 “이번 행사로 U-20 축구 결승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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