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영어능력 인증시험인 ‘토셀(TOSEL)’이 베트남으로도 진출한다.
국제토셀위원회는 13일 오후 베트남 국회 의사당에서 국립 호찌민대와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호열 국제토셀위원회 위원장은 “토셀은 한국 영어교육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베트남 발전에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함께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후인 타인 닷 호찌민 국립대 총장은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와 현실에 적합한 토셀의 도입이 베트남의 영어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토셀은 토플, 토익 등의 로열티 유출을 줄이기 위해 2002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들 중심으로 꾸려진 국제토셀위원회와 고려대 국제어학원이 공동 개발했다. 유아와 초ㆍ중ㆍ고교생, 대학생, 성인 등 7개 인지 단계별로 진행되는 평가가 특징이다.
협약식에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학용 한베의원친선협회장 등 여야 의원 6명과 쩐 반 뚜이 베한의원친선협회장을 비롯한 베트남 측 의원, 정우진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 대리, 윤상호 하노이 한인회장, 김한용 하노이 한국상공인연합회 회장, 베트남 교육훈련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호찌민=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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