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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술 취해 쓰레기 수거차량 훔쳐 달아나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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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술 취해 쓰레기 수거차량 훔쳐 달아나다 ‘쾅’

입력
2019.06.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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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술에 취해 쓰레기 수거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14일 부산연제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 40분쯤 부산 연제구 거제해맞이역 인근에서 A(39)씨가 쓰레기 수거를 위해 도로에 세워둔 11.5톤급 트럭을 훔쳐 타고 2㎞가량 운행하다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 앞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당시 작업자들은 열쇠를 차량에 꽂아두고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보행자 안전봉이 바닥으로 쓰러져 파손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측정을 시도했으나 A씨는 만취상태였지만 음주측정을 거부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과 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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