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폭행 사건 6차 공판기일에서 피고인들에 대해 구형한다.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폭행 사건과 관련해 문영일,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제6회 공판이 진행된다.
문영일은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 김창환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4월 19일 2차 공판, 5월 7일 3차 공판, 6월 7일 4차 공판, 6월 11일 5차 공판까지 4회에 걸쳐 이석철과 이승현 형제, 피해자들의 부모,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김준욱, 이은성,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직원 채모 씨, 피고인 문영일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 바 있다.
6차 공판을 앞두고 이석철과 이승현 형제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는 공식입장을 내면서 "이번 제6회 공판기일에는 변론종결과 함께 피고인들에 대한 검찰의 구형이 있을 예정이다. 피고인 문영일은 제1회 공판기일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반면, 피고인 김창환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에 관한 모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는데, 피고인들에 대한 검찰의 구형결과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석철과 이승현 형제는 지난해 10월 문 PD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이 이를 방조했다고 폭로했다. 같은 해 12월 김창환 회장은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방조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후 양측의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재반박이 이어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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