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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한국 전통 차문화 체험하기’ 펼쳐져..외국인들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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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한국 전통 차문화 체험하기’ 펼쳐져..외국인들 큰 관심

입력
2019.06.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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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펼쳐진 '인천공항에서 펼치는 한국의 전통 차문화 체험하기' 프로그램에서 한 외국인이 전통차를 시음하고 있다. 규방다례보전회 제공
13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펼쳐진 '인천공항에서 펼치는 한국의 전통 차문화 체험하기' 프로그램에서 한 외국인이 전통차를 시음하고 있다. 규방다례보전회 제공

세계최고의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 차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펼쳐 외국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규방다례보존회는 13일 낮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공항 제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인천공항에서 펼치는 한국의 전통 차문화(규방다례)체험하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한국차문화협회 전문사범 20명이 정갈한 다식과 차, 한복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일본·인도·러시아·미국·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규방다례는(閨房茶禮)는 한국 전통차 문화를 복원ㆍ계승해 인천을 중심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차문화와 생활예절을 복원·정립한 것을 말한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차인들은 녹차와 황차, 가루차 등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천공항을 찾은 내ㆍ외국인들은 알록달록 예쁘게 상차림 된 인삼편정과, 금귤정과, 꽃 다식 등 10가지에 이르는 다식과 차를 즐기며 한국 전통 차문화를 즐겼다.

러시아에서 온 나일라씨는 "한국의 녹차는 처음 접했는데, 너무 맛있고 아름답다"라며 "예쁜 다식을 보자마자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 러시아 친구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일본에서 온 사야카씨는 "정성들여 만든 다식이 너무 맛있고, 한복을 입고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일본에 돌아가기 전에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흥겨워했다.

이날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인천시 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 시연이 펼쳐져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최소연 한국차문화협회 및 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은 "세계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한국의 전통 차문화를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우리 전통 차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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