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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빙’ 통할까…생활용품 브랜드 ‘자주’ 베트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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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빙’ 통할까…생활용품 브랜드 ‘자주’ 베트남 진출

입력
2019.06.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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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생활용품 브랜드 ‘자주(JAJU)’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자주가 해외에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자주는 15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이온몰 탄푸점에 443㎡(134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한다. 또한 올해 안에 호치민에 2호점을 열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7년 7월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테스크포스(TF)를 만들고 오랜 기간 시장조사를 거쳐 지난해 6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코트라(KOTRA)의 ‘2019 베트남 진출전략’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6%를 넘었다. 지난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2011년 이후 최고치인 7.08%로 추정됐다.

또한 전체 인구의 약 34%를 차지하는 15~34세 젊은 층이 베트남 내수시장의 핵심 소비계층으로 부상했고, 이들로 인해 IT, 생활가전제품, 유아용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단일 패션이나 뷰티 브랜드 대신 생활용품과 패션, 키즈 제품을 판매하는 자주로 베트남에 진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자외선 차단 의류잡화 및 리넨 소재 의류, ‘메이드 인 코리아’를 내세운 고품질의 주방제품, 외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아동 식기류와 아동 패션 제품을 주력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조인영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사업부장은 “자주는 베트남 유통업체들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로 현지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뷰티, K패션처럼 K리빙의 영역이 글로벌로 확장되는데 일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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