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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황토갯벌축제 14일 개막 ‘양파 담고, 낙지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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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황토갯벌축제 14일 개막 ‘양파 담고, 낙지 잡고’

입력
2019.06.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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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갯벌축제 낙지잡이 체험. 무안군 제공
무안갯벌축제 낙지잡이 체험.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제7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해제면 무안생태갯벌랜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황토갯벌이 주는 혜택을 알리고 황토와 갯벌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축제로 준비했다. 특히 축제는 양파 수확이 마무리되는 시기로 축제일정을 변경, 무안 양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촉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축제 첫날에는 9개 읍ㆍ면 주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풍요깃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 축하콘서트가 펼쳐진다.

또 둘째 날에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쇼,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각설이 품바공연과 군민노래자랑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한다.

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농게잡기, 낙지·장어잡기, 바다낚시 체험이 갯벌에서 진행된다. 직접 황토밭에서 양파뽑기·양파망 담아가기 체험과 양파 밭에서 가져온 양파로 양파김치도 담가보는 체험을 개최, 땀 흘려 농작물을 수확해보는 색다른 즐거움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양파 지게지고 달리기, 양파 빨리 까서 먹기 등 양파를 활용한 운동회와 갯벌 림보게임, 고무신 던지기, 단체줄넘기 등 다양한 게임도 펼쳐진다.

박일상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의 관광객들이 오셔서 무안 갯벌의 생명력과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무안갯벌낙지와 한우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고 자랑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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