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은 제7회 무안황토갯벌축제를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해제면 무안생태갯벌랜드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황토갯벌이 주는 혜택을 알리고 황토와 갯벌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가족축제로 준비했다. 특히 축제는 양파 수확이 마무리되는 시기로 축제일정을 변경, 무안 양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촉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축제 첫날에는 9개 읍ㆍ면 주민의 참여로 이뤄지는 풍요깃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 축하콘서트가 펼쳐진다.
또 둘째 날에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쇼,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각설이 품바공연과 군민노래자랑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한다.
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농게잡기, 낙지·장어잡기, 바다낚시 체험이 갯벌에서 진행된다. 직접 황토밭에서 양파뽑기·양파망 담아가기 체험과 양파 밭에서 가져온 양파로 양파김치도 담가보는 체험을 개최, 땀 흘려 농작물을 수확해보는 색다른 즐거움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양파 지게지고 달리기, 양파 빨리 까서 먹기 등 양파를 활용한 운동회와 갯벌 림보게임, 고무신 던지기, 단체줄넘기 등 다양한 게임도 펼쳐진다.
박일상 무안군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전국의 관광객들이 오셔서 무안 갯벌의 생명력과 풍요로움을 만끽하며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무안갯벌낙지와 한우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고 자랑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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