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경주 구미 경산, 360만원 2년 납입하면 700만원 지원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에 다니는 미혼 청년 근로자의 결혼 및 생활안정에 필요한 종자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시범 시행하는 ‘경북 청년근로자 사랑채움사업’은 경북도와 포항 경주 구미 경산 4개 시 및 (재)경북도경제진흥원, NH농협은행 경북영업본부가 협업으로 추진한다.
4개 시 청년근로자가 가상계좌로 매달 15만원, 2년간 360만원을 납입하면 도와 시는 1년간 분기별로 각각 175만, 모두 700만원을 보탠다. 총 적립금 1,060만원과 이자는 2년 연속 적립 참여 근로자에게 일괄 지급한다. 중도 해지하면 근속 기간에 따라 적립금 지원액이 차등 지급된다.
참여대상은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사업을 1년 수료하고 4개 시 소재 중소제조업에 재직 및 주소를 둔 만 18∼39세, 월 평균급여 250만원 미만의 미혼 청년근로자이다. 오는 25일까지 참여자 모집을 거쳐 6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재)경북도경제진흥원 및 해당 4개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전화 054-470-8581.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청년근로자의 자산형성과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등 동반성장할 수 있는 시범사업으로 성과분석을 통해 확대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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