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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도로공사 납품특혜 의혹’ 우제창 전 의원 커피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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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도로공사 납품특혜 의혹’ 우제창 전 의원 커피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9.06.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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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의 커피전문점 ‘이엑스 카페’. 한국일보 자료사진
고속도로 휴게소의 커피전문점 ‘이엑스 카페’. 한국일보 자료사진

검찰이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머신 납품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우제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커피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지난 11일 우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경기 용인시의 커피업체를 압수수색해 납품계약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업체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ㆍ감독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커피전문점 ‘이엑스 카페’ 8곳 중 6곳에 커피 추출 기계와 원두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주로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쓰는 자동 드립 방식 기계를 영업용으로 납품한 점을 석연치 않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었던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은 우 전 의원이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납품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 전 의원과 이 사장은 2009~10년 각각 민주당 원내 대변인과 원내대표를 지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월 우 전 의원과 이 사장을 업무상 배임ㆍ업무방해ㆍ뇌물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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