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양구서 전승기념식 열려
VR체험 등 즐길 이벤트도 마련
‘무적해병’의 신화가 시작된 강원 양구군 도솔산지구 전투의 승전을 기리고 조국을 위해 산화한 용사들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가 열린다.
양구군은 ‘2019도솔산지구 전승행사’를 15일 양구읍 레포츠공원과 68년전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도솔산 일원에서 개최한다.
1951년 6월 해발 1,148m 도솔산에서 벌어진 이 전투는 우리 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승전이다. 당시 미군에 이어 투입된 해병대 제1연대는 중동부전선의 핵심 요충지인 도솔산을 놓고 북한군 12사단과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해병대는 17일간의 치열한 전투에서 도솔산을 탈환했다.
양구군은 본 행사에 앞서 14일 양구읍 양록회관에서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마련한다. 15일 오전 에는 레포츠공원에서 전승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오후에는 도솔산지구 전투 위령비에서 전사자 123명을 기리는 추모식을 개최한다.
양구군과 해병대는 안보사진 전시회와 전투식량 시식, 사격체험, 해병대 특성화훈련 증강현실 체험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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