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회원국은 주 유엔 나이지리아 대사 티자니 무하마드 반데(61)를 오는 9월 개막하는 제74차 유엔총회 의장으로 추인했다.
무하마드 반데 대사는 지난 4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유엔 회의에서 차기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이날 선거를 앞두고 총회에 제출한 (차기 유엔총회 의장으로서의) ‘주요 우선 사항 요약서’에서 “세계 평화와 안보, 빈곤과 교육, 기아퇴치, 기후변화 등” 의제를 내세웠다.
무하마드 반데 차기 의장은 에콰도르 외교장관 출신 페르난다 에스피오노사 현 유엔총회 의장 후임으로 오는 9월 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 예정인 제74차 유엔총회를 1년간 이끌게 된다.
무하마드 반데 대사는 지난 달 28일 유엔 총회가 전원합의로 채택해 올해부터 매년 8월 22일을 ‘종교 또는 믿음에 근거한 폭력 행위 희생자를 위한 국제 기념일”로 지정한 결의안을 나이지리아를 대표해 미국 브라질 폴란드 이집트 등과 함께 공동 발의한 바 있다.
결의안은 “폭력적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은 어떠한 형태로든 종교, 민족, 문명, 인종그룹과 연관될 수 없고 연관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고 모든 국가와 유엔 기구, 시민사회, 민간 분야가 8월22일 종교 폭력 희생자를 기리는 날을 기념할 것을 권고했다.
뉴욕(유엔본부)=신용일 객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