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이 못 말리는 ‘낚시 사랑’을 고백했다.
김래원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낚시 때문에 장가를 못 가는 영향도 있다. 일이 없을 땐 계속 바다에 있으니까. 서울에 안 온다"면서 웃었다.
그는 "한달 넘게 안 온다. 이게 무슨 일이냐.(웃음) 장가 가면 안 해야지"라고 말했다.
또한 김래원은 "영화 연기와 낚시의 공통점이 있는 거 같다"면서 "뭐가 잡힐지 모르고, 과정에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결과도 아무도 모르고, 결과가 좋다고 해서 방법이 옳은지 최선이었는지도 모르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창하게 말하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다. 오래된 취미다. 아버지도 낚시를 하셨고, 가족들은 안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김래원은 '도시어부' 출연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취미는 취미로만 해야겠다. 재밌었지만 힘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방송 나가는 거 봐서 추후에 또 한 번 더 할 수도 있다. PD님이랑 선배들이 '다시 꼭 나와야 한다'고 하더라. 헤어지기 전에도 두 손을 잡고 얘기하더라"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래원이 출연한 영화 ‘롱 리브 더 킹’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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