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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미세먼지 25% 감축한다”…서울 종로구,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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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미세먼지 25% 감축한다”…서울 종로구, 미세먼지 종합대책 추진

입력
2019.06.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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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세부 추진 전략 및 종합계획 로드맵 시행

미세먼지 예·경보제 운영…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합동 점검 포함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종로구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자리한 미세먼지 저감에 올인한다.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과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13일 구에 따르면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25% 감축을 골자로 한 ‘2019 미세먼지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관리 △교통 분야 미세먼지 저감 추진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 △취약계층 미세먼지 건강보호 대책 △미세먼지 줄이기 주민 참여 실천운동 전개 등의 6가지 추진 전략이 핵심이다.

구에선 우선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예·경보제를 운영하고 미세먼지 주의보 등이 발령됐을 시 주민 행동요령도 신속하게 전파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배출사업장 관리’를 위해 비산먼지 공정별 저감 방안 교육과 더불어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 합동 점검에도 나선다. 아울러 연1회 민관합동 지도점검 및 무신고 시설 행정처분과 사후관리 등으로 중점 관리에 들어간다.

교통 분야 또한 예외는 아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5등급차량 운행 제한을 실시하고 단속 시 과태료 10만원 부과 조치를 취한다. 단, 유예대상, 저공해조치 차량은 제외된다. 또 마을버스 등 경유차량 배출가스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공회전 제한 지역 단속,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배출가스 무료점검 실시로 자동차 배출가스 관리를 강화한다. 신규 관용차 구입 시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구매하고, 500세대 이상 건축 허가 시 전기충전시설 설치도 의무화한다.

생활주변의 미세먼지 저감 사업 역시 병행한다.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보급 확산을 위해 취약계층에는 보조금 지원 및 특별판매까지 추진한다. 도로 물청소 및 분진 청소는 기본이다. 방치된 땅 청소와 텃밭 조성 등도 진행한다.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공기순환장치 및 콘덴싱보일러 설치도 의무화한다. 대상은 신축, 증축 공공시설물로, 시설개수 대상은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시설 등이다. 이밖에 경복궁 주차장에 매연 전기집진기를 설치하고 버스정류장에는 에코쉘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노약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시행한다. 전문 인력을 동원, 공기청정기 필터를 관리하고 경로당에 미세먼지 방진망을, 어린이집에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 또 65세이상 수급자 및 임산부, 호흡기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3,000매 이상 보급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들이 오늘날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하고 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작용한다”며 “행복한 삶을 누리는 데 가장 근간이 되는 ‘건강’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두고 사회적 건강과 개인의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누구나 숨 쉬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맑은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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