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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정제유 지원하는 중-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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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정제유 지원하는 중-러

입력
2019.06.13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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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엔 중국대표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1718제재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에 중국이 올해 3,4월 북한으로 정제유 3,000톤 가량을 반출했다고 신고했다.

대북제재위원회가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3월 1,194.58톤을, 4월에는 1,829.53톤을 북한에 보냈다.

따라서 중국이 올해 1~4월 북한으로 반출했다고 유엔에 보고한 정제유의 양은 모두 4,194.43톤이 됐다.

안보리는 2017년 12월 결의 2397호를 채택하면서 1년 동안 북한에 제공하거나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정제유 총량을 50만 배럴로 정했다. 50만 배럴은 6만~6만5,000톤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2397호는 유엔 회원국이 북한에 제공, 판매한 정제유의 양과 금액을 30일 이내에 대북제재위원회에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북한산 석탄을 싣고 50일 이상 공해상을 표류하다가 지난 5일 베트남 남부 붕따우 앞 해상에 묘박한 '동탄호'로, 선박 항적 추적 프로그램에 등재된 모습이다. 연합뉴스
북한산 석탄을 싣고 50일 이상 공해상을 표류하다가 지난 5일 베트남 남부 붕따우 앞 해상에 묘박한 '동탄호'로, 선박 항적 추적 프로그램에 등재된 모습이다. 연합뉴스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에 정제유를 공급해온 또 다른 국가인 러시아는 올해 1,2월 대북 반출량을 총 1만3,5838.8으로 신고했다. 3월과4월분은 지난 6일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대북제재위원회가 공개한 중국과 러시아의 올해 반출량만 해도 2397호가 한해 북한에 제공, 판매 허용한 정제유 총량의 26% 상당에 달하며 러시아의 3,4월 양이 공개되면 이미 30%를 훨씬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북한이 해상 불법선적 등 각종 수단으로 안보리 결의를 회피해 올해 북한에 제공, 판매 허용된 정제유 총량 이상을 이미 획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유엔본부)=신용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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