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채널A 새 예능 ‘위대한 수제자’에 고정 MC로 합류한다.
오는 12일 오후 첫 방송되는 ‘위대한 수제자’는 대한민국 탑 셰프들의 초심 회복 프로젝트를 모토로 양식, 일식, 중식 등 각 분야 정점을 찍은 내로라 하는 톱 셰프들이 출연한다.
중식 대가 이연복 셰프, 그의 아들 이홍운 셰프, 일식 전문가인 정호영 셰프와 김소봉 셰프, 디저트 전문 박준우 셰프 등 각 분야의 톱 셰프들은 초심으로 돌아가 전국 재야 고수들의 수제자가 되어 한식 만들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특히 예능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국민배우 고두심이 MC로 출연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자연과 어울린 미식 천국 제주도 출신답게 음식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한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과 과거 요리 프로그램 진행 실력을 오랜만에 뽐낼 예정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첫 녹화에 임했다는 고두심은 셰프들의 초심회복 도전기를 보면서 “나 데뷔 때는 대선배들 앞에서 (너무 긴장한 탓에) 대사 한 줄, 입도 벙끗 못하다 화장실 가서 펑펑 한참을 울고 나왔다”며 자신의 데뷔 초 당시를 회상하기도 한다.
또한 셰프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던 고두심은 “나도 먹방 ASMR 잘 할 수 있는데”라며 재치 있는 입담과 유쾌한 멘트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어가는 등 성공적인 MC 데뷔식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음식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풍성한 맛 표현으로 소문난 먹방계의 과식가 김준현도 고두심과 MC로 함께 할 예정으로 아직 어디서도 본적 없던 두 사람의 케미가 특별하고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리라 예상된다.
연기경력 48년의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이자 ‘국민 엄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두심의 첫 예능 MC 도전기는 12일 오후 11시 채널A ‘위대한 수제자’에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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