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비아이가 그룹 아이콘 탈퇴를 선언한 데 이어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편집될 예정이다.
비아이가 출연 중인 JTBC2 예능 프로그램 '그랜드 부다개스트' 측 관계자는 12일 본지에 "비아이와 관련해 이미 촬영한 부분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고, 1, 2회 재방송분 역시 편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또 다른 비아이 출연 예능인 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측 관계자 또한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비아이 출연분은 최대한 신중하게 편집할 것"이라는 방침을 전했다.
이날 오후 비아이는 자신의 SNS에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올렸다. 이는 같은 날 오전 디스패치의 보도로 불거진 마약 의혹에 대한 피드백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비아이는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며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해 앞으로의 상황을 더 지켜보게 했다.
한편 비아이는 아이콘의 노래 대부분을 프로듀싱했고, 지난달에는 이하이의 신곡 '누구 없소'에 피처링과 작사로 참여했다. 또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와 '그랜드 부다개스트' 등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방송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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