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실시하는 대학생 해외탐방프로그램인 ‘2019 LG글로벌챌린저’에 올해 경북대 ‘UDAI’팀과 ‘시리얼’팀이 최종 합격했다고 대학 측이 12일 밝혔다.
LG 글로벌챌린저는 올해 25회째로,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대학생이 직접 탐방활동 주제 및 국가를 선정해 여름방학 중 약 2주간에 걸쳐 대학, 연구기관 등을 탐방하게 된다. 올해는 22대1의 경쟁률로, 30개팀 140명의 학생이 최종 합격했다.
UDAI팀 김현우, 석찬희, 최상찬, 한지선 학생(지도교수 홍석인)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여 편견 없는 인공지능(AI)을 만들다’를 주제로 미국 실리콘밸리 IBM, 뉴욕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탐방한다. 이들은 AI의 윤리적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UDAI팀의 최상찬 학생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중 하나인 AI를 누구나 평등하고 편견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AI 개발의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밝혔다.
시리얼팀 이현정, 강도연, 박동현, 황진용 학생(지도교수 전상은)은 ‘담배꽁초를 활용한 청정에너지와 자원순환사회’를 주제로 영국 노팅엄대, 독일 토바클 재단 등을 탐방한다. 이번 탐방을 통해 담배꽁초를 활용한 청정에너지와 자원순환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리얼팀의 황진용 학생은 “해외 담배꽁초 수거 프로세스와 수소에너지저장기술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통해 그냥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에너지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G는 탐방활동비 전액을 지원한다. 탐방 후 각 팀이 제출한 탐방결과보고서를 심사해 수상팀에게는 장학금 및 LG입사 또는 인턴자격을 부여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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