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노윤호가 수록곡들의 관청 포인트를 직접 언급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12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첫 미니앨범 '트루 컬러스(True Color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2번 트랙 '블루 진스'는 블루 컬러를 상징한다. 유노윤호는 "청바지가 어울리는 이성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번 앨범에는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색깔과 콘셉트를 담기 위해 보컬 톤에 변화를 줬다. 각 트랙마다 다른 창법을 구사하려고 노력했고, 이 노래에 다양한 보이스 컬러가 밀집돼 있어서 특히 재밌다"고 말했다.
보아가 참여한 3번 트랙 '스윙'은 새빨간 컬러다. 유노윤호는 "보아 선배님에게 피처링을 제안했을 때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저와 보아 선배님의 케미를 느낄 수 있다. 묵직한 베이스 라인이 매력적인 곡인 만큼 한번 들어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4번 트랙 '불러'는 기리보이가 피처링했다. 유노윤호는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에 한번 들으면 몸을 흔들게 되는 디스코풍 댄스곡이다. 오렌지 컬러는 '주황 융단' 같은 가사로 비유했다. 사실 저와 기리보이 씨의 매칭에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분들이 있는데, 그 점을 노렸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서 보컬도 힘을 빼고 스타일리쉬하게 불렀다"고 설명했다.
동방신기 이전 활동곡과 동명의 '왜'는 5번 트랙이자 다크 그레이 컬러다. 유노윤호는 "추상적인 가사지만 나지막하게 내뱉는 멜로디가 쓸쓸함을 대변해줄 수 있다"며 "재지한 노래라서 저의 변화를 가장 잘 느끼실 수 있을 곡일 것 같다. 제가 너무 하고 싶은 노래라서 연습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트랙 '체인지 더 월드'는 팝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유노윤호는 "평범하지만 당연한 가치를 지키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녹여봤다.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부르고 싶었다. 지치고 힘든 대중 분들을 유노윤호스럽게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골랐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무대로 선보인 '팔로우'는 긴장감을 주는 노래다. 유노윤호는 "16년의 노하우를 담아서 담백하지만 펀치가 있는 곡이다. 수정을 16번이나 했다"고 자신했다.
데뷔 16년 만에 첫 솔로앨범을 준비한 유노윤호는 독보적인 텐션으로 자신의 본색을 표현했다. 유노윤호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신곡 '팔로우(Follow)'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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