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이 수목극 경쟁 중인 ‘봄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는 ‘단, 하나의 사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혜선과 김명수가 참석했다.
현재 ‘단, 하나의 사랑’은 수목극 동시간대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같은 요일 오후 9시 방송 중인 MBC ‘봄밤’이 중반부에 접어들며 무서운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수목극 전체 1위 자리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단, 하나의 사랑’의 두 주연 배우 신혜선, 김명수에게 ‘봄밤’의 맹추격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시청률이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실 저희가 같은 시간대의 드라마들이 있지만 저도 드라마에서 연기를 하는 배우로서 경쟁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신혜선은 “경쟁작이라기 보다 같은 시간대에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드라마가 잘 되면 좋겠다 싶은 거고, 다 같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한 뒤 “‘다른 작품들이 잘 안돼서 우리가 잘 돼야지’ 하는 마음은 아니다. 각자 작품마다 매력이 있으니까, 시청자 분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볼거리를 드린다는 점에서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첫 방송 된 ‘단, 하나의 사랑’은 방송 직후 수목극 1위 자리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까지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는 ‘단, 하나의 사랑’은 지난 12회 시청률 8.7%를 기록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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