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아이콘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에 YG, SBS, JTBC2 모두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 관계자는 12일 본지에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날 디스패치가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보도한지 1시간 30분 만이다.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지난 2016년 대마초와 LSD 등 마약류를 구매하려 한 정황이 포착됐으나, 경찰은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YG는 해당 매체에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 비아이는 2016년 마약 사건과 무관하다"고 전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YG 측은 다시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비아이는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과 JTBC2 예능 프로그램 '그랜드 부다개스트'에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촬영을 마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은 지난달 11일 첫 방송됐으며, '그랜드 부다개스트'는 이달 3일 첫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비아이의 마약 의혹이 보도된 이후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과 '그랜드 부다개스트'를 담당하는 SBS와 JTBC2의 각 관계자들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방송사들은 YG의 추후 공식입장에 따라 비아이의 출연 및 편집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더욱 YG의 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비아이는 최근까지 이하이의 신곡 '누구 없소' 음악 방송 무대에 함께 출연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네티즌들은 비아이의 개인 SNS에도 찾아가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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