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에콰도르전 결승골 도움으로 맹활약
“이강인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의 U20 월드컵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끈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CF도 축하 행렬에 가세했다. ‘슛돌이’ 이강인은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발렌시아는 12일 한국의 결승 진출이 확정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강인과 한국의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며 “이강인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 최고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자 팬들은 “가자 강인아”, “한국의 톱이다”, “얼마나 좋은지, 보고 또 본다” 등 함께 기뻐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발렌시아의 페이스북 한국어 계정에도 결승 진출 축하 글이 올라왔다. 발렌시아는 한국어로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를 비롯해, 매경기 감동의 드라마를 쓰고 있는 모든 대표팀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도록 기원하겠다”고 응원했다.
발렌시아는 이미 여러 차례 SNS를 통해 U20 월드컵에 출전한 이강인을 응원했다. 준결승 에콰도르전 경기 시작 전에는 이강인이 4강전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는 글을 올렸고, 8강이었던 세네갈전 후에는 “준결승 진출 축하한다. 우리 발렌시아 선수가 1골, 2도움으로 경기를 화려하게 마쳤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또 이강인이 출전하는 경기 때마다 SNS에 글을 올리며 국가대표팀과 이강인의 선전을 기원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11일(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에콰도르를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 39분 이강인의 프리킥 패스를 받은 최준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에콰도르를 격파했다.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츠에서 열린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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