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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에 책임 질 수 없다” 윤종신, 7년째 강연 거절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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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에 책임 질 수 없다” 윤종신, 7년째 강연 거절하는 이유

입력
2019.06.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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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강연 제의를 거절하는 이유를 전했다. 윤종신 SNS 제공
윤종신이 강연 제의를 거절하는 이유를 전했다. 윤종신 SNS 제공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이 강연을 거절하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윤종신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7년 전 포스팅인데... 지금도 그러합니다. 죄송해요"라는 글과 함께 지난 2012년 6월 또 다른 SNS에 올렸던 글을 캡처한 화면을 올렸다.

7년 전 윤종신은 "아고... 오늘 또 한건 거절. 제가 강의, 강연을 항상 정중히 거절하는 이유는 제 생각이 매일 바뀌기 때문입니다. 제 말에 제가 책임을 질 수 없기에, 제가 제 자신을 항상 의심하기에... 전 좋은 말씀들 열심히 듣고 영향 받고 살겠습니다"라고 강연 제의를 거절하는 이유에 답했다.

최근에도 강연 제의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 윤종신은 긴 대답 대신 이 게시글 캡처 화면으로 같은 답을 줬다. 윤종신의 소신이 많은 이들에게 강연과 또 다른 울림을 준다.

한편 윤종신은 오는 10월 '이방인(NOMAD) 프로젝트'를 위해 출국한다. '월간 윤종신' 10주년을 맞는 내년 윤종신은 "이방인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보겠다"고 예고했다.

윤종신은 지난 10일 오후에도 '월간 윤종신' 6월호 '늦바람'을 발표하고 50대 창작자로서의 소회와 다짐을 노래한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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