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도내 곳곳에 미세먼지신호등 107대, 대기오염전광판 31대 설치

수원시 내 설치된 대기오염 안내 전광판. 경기도 제공

연말까지 도내 도심지역에 미세먼지신호등 107대와 대기오염전광판 31대가 설치된다.

경기도는 도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미세먼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1회 추경을 통해 ‘미세먼지신호등 설치사업’과 ‘대기오염안내전광판 설치지원사업’ 관련 예산 45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도내에 설치되는 미세먼지신호등은 당초 20대에서 107대로 87대 증가하며 대기오염안내전광판도 12대에서 31대로 19대 늘어난다.

미세먼지신호등과 안내전광판은 대로변 등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설치될 예정으로, 도는 이달 관련 예산을 해당 시군에 교부해 연말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미세먼지신호등은 설치지점과 가장 가까운 도시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대기측정결과와 지역미세먼지 농도를 초록, 노랑, 빨강색으로 알기 쉽게 표기해 어린이, 어르신들도 손쉽게 미세먼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기오염전광판은 오염물질 농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미세먼지 주의보 및 경보발령 상황은 물론 미세먼지 대응요령 등의 동영상도 표현할 수 있다.

한현희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은 “도민들이 미세먼지 정보를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신호등과 전광판이 설치되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