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우승하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을 주자는 청원이 12일 청와대 국민소통광장 토론방에 올라왔다. 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U-20(20세 이하)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결승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우승하면 병역 혜택을 주자”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토론방에 올라왔다.

12일 오전 6시17분 청와대 국민소통 광장 토론방에는 ‘FIFA U-20 월드컵 축구에서 우승하면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을 주자’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국민 경제가 어려운 현실에서 어린 청소년들이 결승에 진출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면서 “만약 우승하면 2002년 월드컵 4강보다 더한 결실로, 모든 선수들의 앞날을 열어주는 의미로 병역 면제의 혜택을 주길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되려면 토론방에서 100회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이 글은 게시 두 시간 여 만에 추천 수 50회를 넘어섰다.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1-0 한국의 승리로 끝난 뒤 U-20 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을 때 이광연 골키퍼가 앞을 지나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U-20 월드컵 국가대표 선수들의 병역 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나오고 있다. 트위터에는 “이들의 병역을 면제시켜라. 형평성 어긋나게 잣대를 대지 말라. 성인과 다를 바 뭐 있나”(아이디 쓰***)는 글이 회자되고 있다.

대표팀은 이날 새벽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최준의 결승골로 에콰도르를 1대0으로 이겼다. 우리나라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U-20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벌인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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