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가수 율희가 8살 동생을 걱정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가수 최민환, 율희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의 동생 민재 군이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율희는 틈만 나면 동생 민재를 교육시키는 교육열에 불타올랐다. 책자를 펼친 율희는 하나하나 글로 설명하려고 했다. 그 모습을 보던 최민환은 "여기까지 와서 글을 보게 해야 하나. 글로 기억하게 만드는 교육 방식이 제가 원하는 방식은 아니다"고 말했다.
율희는 "어릴 때부터 키워오다시피 했고 엄마 아빠가 바빠서 내가 엄마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재한테는 내가 유독 엄한 거 같다"고 털어놨다.
민재 군은 문제집을 잘 푸나 싶더니 율희가 한 눈 판 사이 다시 게임을 했다. 율희가 화를 내자 최민환은 "방금 켰다"고 두둔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율희는 "부모님이 일을 하니까 민재 교육을 소홀히 해 뒤처지는 것 같다"며 "민재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내가 엄마 역할을 하게 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