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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에서 인기가수 ‘토크쇼’를 진행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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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에서 인기가수 ‘토크쇼’를 진행한다고?

입력
2019.06.11 18:03
수정
2019.06.11 18:2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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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왼쪽)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옥상정원에서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가 마련한 ‘뷰티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가수 청하(왼쪽)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옥상정원에서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가 마련한 ‘뷰티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늘 생기 넘치는 피부 표현을 위해 메이크업 마지막에는 꼭 블러셔를 해줍니다.”

11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옥상정원에 300여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가수 청하가 출연하는 ‘뷰티 토크쇼’를 보기 위해서다. 청하는 뷰티 토크쇼에서 자신의 건강한 피부 유지 비결과 메이크업 노하우 등을 전했다.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방송이나 공연장에서 ‘토크 콘서트’ 형식의 행사를 진행하기는 하지만 면세점에서 이런 이벤트를 여는 건 이례적이다.

이날 행사는 팝업 매장을 연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와 신라면세점이 고객과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개최한 이벤트였다. 뷰티 토크쇼에는 국내 유명 유튜버와 파워블로거, 왕홍(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신라면세점 VIP 고객 등이 초청됐다.

신라면세점과 크리니크는 지난 2월부터 ‘크리니크iD’를 단독 세트로 내놓고 판매중이다. ‘듀오 세트’와 ‘청하 세트’를 출시해 중국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행사에는 내국인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에서 온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방문 고객들은 자신의 피부 타입을 체크하고 직접 크리니크iD를 발라보는 등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체험했다. 그 밖에 가상현실(VR) 게임, 기념 사진 촬영, 공병 화분∙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옥상정원에서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 팝업 매장을 열고 고객들의 피부를 분석해주고 있다.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 옥상정원에서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 팝업 매장을 열고 고객들의 피부를 분석해주고 있다.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가 팝업 매장을 연 가운데 고객들이 가상현실(VR)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가 팝업 매장을 연 가운데 고객들이 가상현실(VR)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온 얀(24)씨는 “당초 크리니크 매장을 방문할 계획은 없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관련 제품들을 알게 됐다”며 “가수 청하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즐거워했다. 중국인 찌아룬(30)씨는 “신세계면세점에서도 인기 왕홍이 진행하는 행사를 본 적이 있는데, 한국의 면세점에서는 이러한 이벤트를 자주 진행해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크리니크는 ‘바비브라운’ ‘아베다’ 등 유명 브랜드 30여개를 보유한 미국의 에스티로더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이런 크리니크가 신라면세점을 선택해 팝업 매장을 연 것은 신라면세점이 전 세계 면세점 중 향수∙화장품 카테고리 판매에서 세계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에서 유일하게 향수∙화장품 판매 사업권을 따내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양효진 크리니크 마케팅팀 차장은 “노란색 병이 특색인 크리니크는 중국에서 ‘황료’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신라면세점은 화장품 판매에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크리니크의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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