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2019년 워싱턴 한국 영화제에서 호평 받았다.
문소리는 지난 7일(현지시각) 자신이 직접 각본·감독·주연을 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로 워싱턴 한국 영화제 관객들과 만났다. 300석 규모의 좌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71분 러닝타임 이후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2017년 9월 국내 개봉한 문소리의 감독 데뷔작이다.
워싱턴 한국 영화제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최초의 국립박물관 스미스소니안(Smithsonian)과 AFI 실버 극장 문화센터, 프리어 갤러리가 주최하는 워싱턴의 대표 영화제 중 하나다. 매년 다양한 한국 영화를 소개한다. 올해는 ‘여배우는 오늘도’를 비롯해 ‘1987’ ‘리틀 포레스트’ ‘특별시민’이 상영됐다.
영화제 프로그래머 톰빅(Tom Vick)은 “문소리를 이번 영화제에 초청하게 돼 영광이다.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는 일상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현실감 있게 풀어낸 것은 물론, 관객의 이목을 끄는 위트가 곳곳에 숨어 있다. 문소리 감독의 탁월한 재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녀의 다음 작품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전방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문소리는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로 지난해 4월 제 20회 우디네 극동 영화제 (Udine Far East Film Festival)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고, 11월 제 38회 하와이 국제 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는 신인 감독상 부문에 초청돼 할레쿨라니 커리어 어치브먼트(Halekulani Career Achievement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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