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산청군 목면시배유지서
11월까지 매월 셋째 금ㆍ토 운영
문익점 선생이 목화씨를 들여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를 재배한 경남 산청군에서 면화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산청군과 산청문화원은 오는 14, 15일 이틀간 단성면 목면시배유지에서 ‘목화야 놀자’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의 공모사업인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목면시배유지를 중심으로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산청문화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목화야 놀자’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금ㆍ토요일 운영된다.
각 회차마다 색다른 체험활동과 공연으로 구성되며, 특히 오는 15일 오후 2시에는 문익점 선생을 주제로 한 마당극과 오카리나 공연이 열린다.
체험 프로그램은 목화솜 인형 만들기와 손수건 천연염색을 비롯해 인형극, 풍물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채워지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군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목화 재배지인 목면시배유지를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역사문화 체험지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생생문화재 사업 ‘목화야 놀자’가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