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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감우성, 알츠하이머 혼자 감당한 5년…무슨 일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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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감우성, 알츠하이머 혼자 감당한 5년…무슨 일 있었나?

입력
2019.06.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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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감우성이 보낸 5년의 세월이 공개된다. 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 제공
‘바람이 분다’ 감우성이 보낸 5년의 세월이 공개된다. 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 제공

감우성이 홀로 감당해야 했던 5년의 세월이 밝혀진다.

1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측은 6회 방송을 앞두고 이혼 후 달라진 도훈(감우성)의 일상을 공개했다.

사랑하지만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엇갈린 도훈과 수진이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애달픈 마음으로 보냈던 하룻밤은 수진이 그토록 원했던 아이를 선물했다.

수진은 나아질 내일을 기대하며 도훈을 붙잡으려 했지만, 알츠하이머가 빠르게 진행 중인 도훈은 기어이 수진을 떠나보냈다.

5년 뒤 수진은 딸 아람을 홀로 키우며 살아가고 있었다. 아람의 유치원 입학식 당일, 수진 앞에 꽃을 들고 길을 건너던 도훈이 등장하며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도훈과 수진의 인연이 엇갈릴지, 아니면 새롭게 이어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외로움을 선택한 도훈의 시간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유치원에 간 감우성은 어찌 된 영문인지 경찰의 손에 이끌려 나오고 있다.

초점이 흐린 눈빛과 생각을 읽을 수 없는 표정, 짧게 자른 머리와 야윈 모습으로 그의 세월이 순탄하지 않았음을 짐작게 하는 가운데 꽃다발을 소중하게 들고 경찰서에 앉아 있는 도훈의 모습은 안타까움과 함께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 도훈을 위해 경찰서까지 온 사람은 수아(윤지혜)다. 도훈을 바라보는 수아의 굳은 얼굴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도훈의 일상에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이별로 사랑을 지킨 도훈과 새로운 삶을 시작한 수진의 5년 후 이야기가 본격 전개된다.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을 다시 이어갈지, 도훈과 수진의 애틋하고 절절한 순애보가 가슴을 울릴 것”이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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