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공식 후원하는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가 10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지난 2016년부터 현대차가 타이틀 스폰서로 세계양궁협회를 후원하면서 대회명 앞에 ‘현대’를 붙인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개막한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는 16일까지 이어진다. 현대차는 올해 초 세계양궁협회 스폰서 계약을 2021년까지 연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92개국 610명의 선수가 참가해 양궁 대회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합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는 리커브, 컴파운드 각 남녀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 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회 기간 투싼, i30 패스트백, i30 왜건 등을 조직위원회와 선수들의 이동 수단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관람객들을 위한 양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네덜란드에서 출시를 앞둔 i30 N-라인을 비롯해 i30 N 패스트백, 투싼, i10 등을 경기장 내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양궁 부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많은 선수들이 현대 세계 양궁 선수권 대회에서 충분한 기량을 발휘해 좋은 성과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궁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세계 양궁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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