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9000만원 지원
1994년부터 26년간 1400여세대에 온정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문제로 심각한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소외이웃들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며, 지역사회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1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서 조용수 전무와 배익철 어린이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계 곤란 및 복지 사각세대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올 한 해 동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울산 지역 소외계층의 구호 및 복지에 쓰일 성금 9,000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우선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해 생계에 위기를 겪고 있는 기초 생활수급 가정 45세대에 매월 정기적으로 총 5,400만원의 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임직원의 급여 우수리를 모아 마련한 성금 3,6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1994년부터 지금까지 26년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1,400여 세대의 소외계층에게 생계비용과 학비 등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의 불황 속에서도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사랑의 김장 담그기’ 등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성장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걸음을 같이 하고 있다”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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