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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교육부 평가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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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 교육부 평가 ‘최우수’

입력
2019.06.11 13:29
수정
2019.06.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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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ㆍ공립대 최초 선정

네팔 트리부번대에 모델 전수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이 네팔 트리부번대 관계자들과 특수교육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과 관련한 세미나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대 제공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이 네팔 트리부번대 관계자들과 특수교육 분야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과 관련한 세미나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대 제공

창원대(총장 직무대리 박희창)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사업 최종평가 결과 ‘최우수‘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6월 전국 국ㆍ공립대 최초로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된 창원대는 4년간 ‘우수’와 ‘최우수’ 평가를 받는 등 모범적인 성과를 거둠으로써 연구재단으로부터 2년간의 후속사업에 선정됐고, 이번 5차년 사업의 평가에서도 최우수과제에 선정돼 6차년 사업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은 국내 대학의 자원 및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 대학 내 필요한 학과 구축과 지역사회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창원대 사업단은 네팔 최고 국립종합대인 트리부번대에서 △특수교육학과 학사 및 석사과정 △특수교사 단기연수 과정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등의 운영체계를 구축ㆍ운영 중이다.

특히 창원대 사업단은 국내 특수교육 역사상 최초로 개도국을 지원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며 특수교육 국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사업초기부터 5차년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사업을 관리했으며, 교육과정과 네팔 정부의 마스터플랜 수립, 특수교사 자격증 제도 도입, 취업체계 확립 등 사업범위를 넓혀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특수교육의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난 5년간 창원대 특수교육학과 대학원이 네팔의 교수 요원 7명을 초청해 국가 장학생, 창원대 다국적 장학생, 사업단 자체 장학생 프로그램에 각각 등록시켜 전문가로 양성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8월 학위를 받고 복귀해 특수교육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대영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장은 “창원대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ㆍ지원사업의 중심대학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앞으로 네팔 극서대와 동서대 학부 및 대학원 특수교육학과 설립을 적극 지원하는 등 글로벌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네팔의 특수교사 양성 및 역량 강화, 대학ㆍ대학원의 체계적인 운영, 특수교육 정책과 제도 개선, 마스터플랜의 내실 있는 실행 및 특수교육법 제정 등을 컨설팅하면서 맞춤형 특수교육 ODA 모델을 개발하고, 국제협력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창원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네팔의 장애인권리법 제정, 특수교육 국가 중장기 정책 개발, 특수교사 자격제도 도입 및 네팔 전 고교 특수교사 배치 등 특수교육 분야의 혁신을 유도하면서 네팔 국가 차원의 특수교육 법ㆍ제도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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