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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천렵질 이어 “나도 피오르 관광…” 문 대통령 또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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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천렵질 이어 “나도 피오르 관광…” 문 대통령 또 저격

입력
2019.06.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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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연합뉴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해외순방을 두고 '천렵(川獵, 고기잡이)질'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11일 이번엔 "나도 피오르 해안을 관광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또다시 논란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나도 피오르 해안 관광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문 대통령이 오는 16일까지 6박8일 간 핀란드ㆍ노르웨이ㆍ스웨덴 3개국을 국빈방문 하는 것을 두고 관광이라고 비판한 글로 보인다.

피오르는 빙식곡이 침수하여 생긴 좁고 깊은 후미를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피오르는 노르웨이의 송네 피오르다.

앞서 민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불쏘시개 지펴 집구석 부엌 아궁이 있는 대로 달궈놓고는, 천렵질에 정신 팔린 사람처럼 나홀로 냇가에 몸 담그러 떠난 격"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쌍욕보다 더한 저질 막말을 퍼부었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을 공식 수행중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핀란드 헬싱키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분(민 대변인) 역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순방에 대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민 대변인은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전날(10일) 별세를 했지만 별다른 추모의 뜻을 밝히지는 않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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