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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55곳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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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55곳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추가 설치

입력
2019.06.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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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27억5,000만원 투입

대전시가 추가 설치에 나서는 레이더방식 무인교통단속카메라 개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추가 설치에 나서는 레이더방식 무인교통단속카메라 개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27억5,000만원을 들여 55곳에 과속 및 신호위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추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찰청 통계에서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9.7% 감소한 반면 대전지역은 4.9%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 대전지방경찰청 분석결과 지역 내 12곳의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 전과 후의 교통사고 발생과 부상자 건수가 각각 63%, 57%가 감소했다.

그 동안 무인교통단속카메라는 경찰청 예산만으로 설치, 운영했지만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전시가 예산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대전지방경찰청이 요청한 장소 중 사망사고 구간과 교통사고 피해지수가 높은 곳을 우선키로 하고 올해 유성온천네거리 등 10곳에 설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무인교통단속카메라는 비매설식 레이더 방식으로, 기존의 루푸방식보다 단속 효율성이 높고 유지관리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교통사고와 사망자 감소를 위한 실효성있는 대책으로 시내 주요지점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늘려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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