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고 있는 ‘PC 게이밍 쇼’에서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CRG5)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27인치 크기에 240헤르츠(Hertz) 주사율을 지원한다. 주사율은 모니터가 1초당 보여 줄 수 있는 정지 화면 수로 헤르츠가 높을 수록 화면 전환이 빨라 슈팅이나 레이싱 게임 등에 적합하다. 240헤르츠는 초당 240번의 화면을 매끄럽게 출력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이 제품은 엔비디아(NVIDIA)사의 ‘지싱크‘와 호환이 돼,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서도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 해준다. 아울러 신제품은 240헤르츠 주사율과 1500R 곡률 커브드 스크린의 결합을 통칭하는 ‘래피드 커브’가 적용돼 빠른 화면 전환과 부드러운 움직임, 게임 몰입도 등이 뛰어나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최신 기술이 탑재된 특화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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