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지역청년들에게 해외 일자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에 나섰다.
전남대 일자리센터는 11일 올해 글로벌 커리어 지원사업으로 미국 인턴십 프로그램인 ‘Career in USA’를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남 출신 50명을 포함한 교내ㆍ외 만 34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1년간 미국에 있는 기업에서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출국 전 어학능력, 서류 및 면접법, 실무역량 등에 대해 교육한다.
또 합법적인 미국 체류 및 인턴십 수행을 위해 비자 취득, 인턴십 연결, 인턴십 수행기간 동안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해결 등 도움을 준다. 60시간의 교육과 1년간의 인턴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경비 4,700달러도 지원한다.
이 사업은 전남대 일자리센터가 지난 4월 전남도로부터 청년 해외인턴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필요한 재원을 받아 시행된다.
전남대 일자리센터는 광주ㆍ전남 인재들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9개 대학이 협력하는 해외진출지원협의회를 운영하고, 일본 IT정규직 취업을 위한 교육과정인 ‘SWDO 마스터’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취업ㆍ봉사ㆍ창업분야 해외 진출 설명회, 상담, 해외취업을 위한 영문이력서, 영어면접 특강, 해외취업 박람회 참가, 해외 인턴십 등 다양한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남대 고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전남도와 전남대가 공동 추진하는 해외인턴사업이 지역청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해외취업은 물론 국제개발협력, 해외봉사 등 다양한 해외진로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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