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수의 출연이 예정됐던 '어반 뮤직 페스티벌' 서울 공연이 취소됐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 측은 10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7월 6일과 7일 진행 예정이었던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 서울'이 기획사 내부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최소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어반 뮤직 페스티벌'은 "공연에 기대를 안고 기다려주셨던 관객분들과 아티스트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예매 관객들의 환불 처리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 및 대양홀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어반 뮤직 페스티벌' 서울 공연은 앞서 6일 이수, 소란, 펀치, 스텔라장, 오왠, 1415, 임한별, SURL, 7일 정준일, 선우정아, 데이식스, 김나영, 케이시, Colde, 오존, 이민혁, 소수빈, 용주 등의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이수의 출연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수가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을 언급하는 일부 네티즌은 이수의 출연 취소를 요구했고, '어반 뮤직 페스티벌' 측은 SNS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현재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 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는 공지를 올렸다.
한편 '어반 뮤직 페스티벌' 대구 공연은 오는 7월 20일 대구 엑스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카스텐, 십센치, 이수, 치즈, 잔나비, 윤딴딴, O.O.O, 소수빈 등이 출연진으로 올라 있다.
▼ 다음은 '어반 뮤직 페스티벌' 측 공지 전문.
안녕하세요 어반 뮤직 페스티벌 입니다.
오는 7월 6일(토)~7일(일) 진행 예정이었던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 서울"이 기획사 내부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취소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리며, 공연에 기대를 안고 기다려주셨던 관객분들과 아티스트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예매처를 통해 구매하신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며, 불편함이 없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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