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자 측이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홍자 측 관계자는 1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말 죄송하다. 그런 의도가 절대 아니었다. 말을 재밌게 하려다보니 오해가 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지난 7일 홍자는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행사에 올라 "전라도 행사는 처음 와 본다. 큰 성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나고 감사하다"면서 관객들과 대화를 이어가던 중 전라도 도민들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런 논란이 온라인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10일 오후 현재 홍자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있고, 많은 네티즌이 홍자의 SNS 댓글창에서도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자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서도 다시 한번 의도와 다르게 말이 전달된 부분에 대한 사과 의사를 표했다. 홍자 측의 진심어린 사과가 논란을 진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홍자는 지난 2012년 데뷔한 트로트 가수로 올해 초 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 출연해 최종 3위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미스트롯' TOP 12 멤버로서 전국투어 콘서트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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