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지하1층에 둥지
반려동물 관련 법적 분쟁 무료 상담
반려동물 전문 법률상담센터가 전국 최초로 충북 충주에서 문을 열었다.
충주시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종합강의동 지하 1층 스타트업스페이스에 반려동물 무료 법률상담센터(센터장 이진홍 법과 교수)를 설치, 10일업무에 들어갔다.
충주시와 건국대 사회맞춤형산학협력단이 공동 운영하는 이 센터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법적 분쟁에 대해 조언해주는 역할을 한다.
반려동물을 둘러싼 이웃과의 마찰, 소음 민원 대처법, 반려주택을 가진 임차인과 주택 소유주와의 분쟁 등 갖가지 법적 다툼에 대해 무려 상담을 한다. 법률상담 서비스는 건국대 법학 전공교수와 자문 변호사가 맡을 예정이다.
이 센터 설치는 충주시와 건국대가 반려 문화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손을 맞잡은 이후 처음으로 추진한 공동 사업이다.
양측은 앞으로 반려문화에 대한 시민의 인식과 이해도를 높여가기 위해 반려동물 보호센터 건립, 반려산업 박람회 유치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참이다.
노영희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산학협력단장은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법적 분쟁이 빈번해지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충실하게 조언하고 반려문화의 수준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정남 충주시 바이오산업과장은 “전문적인 반려동물 법률 상담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건국대와 협력해 반려동물 보호는 물론 반려동물 산업과 반려문화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반려동물 상담이 필요한 사람은 전화(043-840-4858)나 앞으로 개설할 법률상담센터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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